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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솔직한 후기/맛집리뷰

부산 해운대 떡볶이 맛집, 가성비 맛집, '빨간떡볶이', '구포멸치국수' 리뷰

Writer : 츄츄





얼마전 코코와 당일치기 부산을 다녀왔다.


부산에 가면 꼭 가는(이라 쓰고 '먹는'이라 읽는다) 코스가 정해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해운대다.


해운대가 관광지로 인기가 많아, 음식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시도하고 찾아다니며 ㅋㅋ 가성비 맛집을 찾아내었다.


그 결과 돼지국밥집과 구포멸치국수를 찾아내었고 매번 부산에 갈 때 마다, 해운대를 갈 때 마다 번갈아가면서 먹곤 했다.

(돼지국밥집은 다음에 꼭 포스팅하려 한다. 저렴한데다 맛이 엄청나다.

흔히 길에서 볼 수 있는 값은 비싸고 맛없는 곳과 차원이 다르다.)


그런데 우리가 매번 실패한 곳이 있다.


바로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빨간 떡볶이'


늘 사람이 가득하거나, 일찍 매진이 되거나(이런 경우가 더 많다), 문을 닫거나(...) 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떡볶이를 먹지 못했다.


여러 블로그 글을 살펴본 결과, 엄청난 비주얼에 혹해서 이번엔 반드시 무조건 꼭 먹어야겠다고 아침부터 해운대로 향했다.




부산 해운대 떡볶이 맛집, '빨간떡볶이'




지도를 참고하면, 옛 해운대역 근처에 있다. 해운대 지하철역에서 5분도 채 안되는 거리.


영업시간은 9시부터 재료 마감이 될 때 까지이다.


평일에는 그래도 괜찮은데, 주말에는 금방 문을 닫는다고 들었다.


그정도로 줄을 서서 먹을 만한 곳인가.. 하는 의문이 더 미치게 하는 법.


신전떡볶이만 최고라고 외쳐왔던 우리에게 후보가 늘어버린 날이다.



간판


11시 즈음에 방문한 빨간 떡볶이이다.

(사실 줄 선다고 사서 나올때 찍은 사진이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줄이 길었다. 앞에 4분인가 있었는데, 우리가 오고나서 뒤에 우루루 줄이 쌓였다.

(항상 이런거에는 운이 좋은 편 ㅋㅋ)


안에서는 먹을 수 없고 반드시 포장만 가능하다.


그말은 즉, 가게 안에도 줄이 가득할 수 있다는 것.



메뉴


부산 떡볶이 맛집 빨간떡볶이의 메뉴판


심플하다.


떡볶이 1인분에 2000원이고, 순대는 3000원, 오뎅은 2개에 1000원이다.


라면은 어떻게 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원래 코코와 떡볶이 1인분씩 먹으려고 했는데, 앞에서 주문하시는 분이 '5천원치'를 달라하는 것을 보고 5000원치로 바꿨다.


떡볶이만 5000원 결제했다.


우리는 떡볶이만 먹고 다른 것을 먹기 위해서 떡볶이만 샀지만, 실제 가게에 들어가보면 다른 것들도 먹음직해보여서 다 사고 싶을 것이다.


특히 어묵은 2개만 사도 국물을 많이 주기 때문에 1000원 정도는 투자 할만 하다.


순대는.. 그냥 순대맛일 듯..?

(중요한 건 막장을 주느냐이다. 경상도 쪽에는 막장에 순대를 찍어먹는다. 소금이 아니라.)


식혜도 1.5L 페트에 넣어서 파시는 것 같은데 메뉴에 없었다. 가격도 모르겠다.



빨간떡볶이



빨간 떡볶이 가게 내부이다.


딱봐도 엄청 깔끔한 주방이다.


떡볶이는 특이하게 중탕 방식으로 끓고 있고, 매우매우 새빨간 색깔의 떡볶이의 냄새가 가게 안에 가득하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일을 하고 계신데, 나름의 분업이 잘 되어 있는 듯 했다.


할아버지는 주문을 받고, 음식을 담아주신다면 할머니는 음식과 청소를 하는 식이다.


특히 할머니는 정말, 정말 열심히 청소하신다.


반짝거리는 주방은 할머니의 힘인 듯하다.


부산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떡볶이를 보면 대체적으로 매우매우 빨갛다.


상당히 매콤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맵지가 않고 달짝지근하다.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은 듯 텁텁한 맛은 거의 없고 상당히 깔끔한 맛만 났다.





떡볶이사진


포장해서 해운대역 근처 벤치에서 먹었다.


편의점에서 김밥 한줄을 사서 같이 먹었다.

(GS에서 산 불고기김밥..? 이었는데 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는다.)


떡볶이에 대한 간단한 평을 남기면...


엄청난 떡볶이이다.


우리가 좀 유명하다 싶은 떡볶이는 돌아다니면서 먹어봤는데, 대부분 평범하거나 괜찮다 수준이었다.

(솔직히 맛없는 곳도 있었다.)


그런데 빨간떡볶이는 정말 맛집이다.


우선 떡부터 쌀떡인데, 엄청 야들보들하며 간도 잘 배여있다.


소스는 맵지않고 살짝 달면서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질리지 않는게 정말 신기했던게, 보통 떡볶이와 김밥을 같이 먹으면 번갈아 먹게 되는데


이 집은 떡볶이를 거의 다 먹을 때 까지 김밥에 손도 대지 않았다.


그리고 혹시 떡볶이가 짤까봐 물도 샀는데, 물도 마시지 않았다.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엄청 달지도 않은 정말 밸런스가 좋은 떡볶이였다.


우리의 최애 떡볶이인 신전떡볶이와 다른 매력이다.


먹은 날 또 먹고 싶다고 느낀 떡볶이는 여기가 처음인 것 같다.


정말정말 해운대 떡볶이 맛집으로 주고 싶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서 먹는 이유가 있는 집이었다.






부산 해운대 가성비 맛집 구포멸치국수에서 '멸치국수' 맛보기


그 다음에 방문한 곳은 해운대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손색없는 '구포멸치국수'다.


이 집은 작년 부산에 방문해서 해운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맛보고 반해버린 곳이다.


우선 가격이 너무 착하고, 그 다음 양이 많으며, 맛도 엄청나다.


특히 '멸치국수'를 가장 좋아하는데, 기본이지만 진한 국물이 상당히 맛있다.



위치는 여기이고, 해운대에서 해운대 시장을 통과하면 바로 나오는 곳이다.


입구에는 국수 2500원이 반긴다.


급하게 들어온 탓인지.. 입구 사진이 없다 ㅠ


국수 메뉴


식당 내부에는 테이블 몇 개가 길게 있고, 1인석도 구비되어 있다.


메뉴판은 따로 볼 것 없이 벽에 다 진열되어 있고, 선불이므로 먼저 주문하면 음식을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다.


손님이 많아 가게 내부는 찍지 못했다.



국수메뉴판


각 테이블마다 있었던 메뉴판.


우리는 '멸치국수'만 고집하지만, 다른 것도 맛있다.


처음에는 비빔국수도 먹고, 주먹밥도 먹어보고, 만두도 먹어봤지만


여기에 오면 무조건 '멸치국수'만 먹는다.


멸치국수 2개에 5000원.



계란


이렇게 테이블에 구운 계란이 있어 계산하고 바로 까서 먹을 수 있다.


개당 500원이라서 하나씩 드시는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는 무조건 ㅋㅋ 멸치국수.




멸치국수


구포멸치국수의 '멸치국수'이다.


예전에는 부추가 올라갔던 것 같은데, 봄동? 배추? 같은게 올라가 있다.


계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사실 사진으로 보기엔 별거 없어 보이지만, 그 별거 없는 것이 엄청나다.


국물이 매우 진하고,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지 않아 국물 본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잔치국수는 야채 맛 때문에 국물 맛이 바뀐다. 여기에 야채들이 추가된다.)


면 또한 구포국수라 탱탱하다. 양도 꽤나 많아서 국물과 함께 한 그릇 먹으면 든든하다.


코코가 잔치국수를 좋아하는데, 여기가 정말 맛있다고 한다.


국물부터 면까지 상당한 맛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먹고나서 느끼한 맛이 없어 속도 편하다.


배가 부르더라도 꼭 먹는 가성비 맛집 중 하나이다.






그래서 빨간떡볶이와 구포멸치국수는?



빨간떡볶이는 이번에 처음 간 곳이지만, 구포멸치국수는 블로그를 하게 되면 꼭 해운대 맛집으로 추천할 곳이었다.


이번에 처음 접한 빨간떡볶이는 해운대를 가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할 별미이다.


떡볶이가 이렇게 괜찮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할 음식이 늘어서 너무 행복하다.


빨간떡볶이는 5점 만점에 4.5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구포멸치국수는 이번에 4번째 방문인 것 같다.


늘 갈 때마다 똑같은 맛이나서 기분이 좋은 곳이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 따뜻한 국물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 너무 행복하다.


두말 할 것 없는 가성비 맛집으로 추천한다.


구포멸치국수는 5점 만점에 4점을 준다.



부산 해운대에 가게되면 꼭 한 번 먹어보기를 권한다.


방금 본 사진들 2명이서 먹으면 딱 1만원 나온다. 엄청난 가성비이므로 드셔보시길!





이 남자의 '빨간떡볶이', '구포멸치국수' 솔직한 맛집 리뷰 끝.


떡볶이, 국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