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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솔직한 후기/맛집리뷰

다시 먹어보는 편의점 치킨, 치킨25 'GS25 한 마리 치킨' 리뷰

GS25 한마리 치킨 섬네일

 

  - 기분이 저기압이면 고기앞으로 가듯, 치킨은 항상 앞으로.

 

  치킨의 가격은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은 배달료가 더해져 2만 원이 가까운 가격이 되어 이제 치킨은 가성비를 논하기 어려운 음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치킨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킨을 먹어주어야 한다면 보다 저렴한 치킨을 찾기 마련이다. 그 대책으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식어빠진 치킨이나, 간단하게 치킨 몇 조각을 먹을 수 있는 편의점을 찾는 방법뿐이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에서 흔히 '지역 맛집'처럼 간간히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치킨을 제공하는 곳도 있긴 하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런 '치세권'에 사는 것은 아니므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치킨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몇 달 전, 'GS25 한마리 치킨'을 먹어본 적이 있고 리뷰를 남긴 적이 있다.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처음 먹어보는 편의점 치킨이라는 궁금증 때문이다. 그 이후도 'GS25 한마리 치킨'은 몇 번씩 할인을 했고, 이번 달도 마찬가지 할인을 했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그 예전의 맛을 느끼기 위해 한 번 더 먹어보았다.

처음 남긴 'GS25 한마리 치킨'의 리뷰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mini-chuchu.tistory.com/12

 

1. 'GS25 한마리 치킨' 할인 정보

GS25 한마리치킨 4천원 할인

  이번에 'GS25 한마리 치킨'을 먹게 된 이유는 순전히 할인 때문이다. 역대급 할인과 유사한 수준의 할인으로 다양한 할인과 중복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매우 저렴하게 한 마리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이번 달은 매주 주말(6월 8, 9, 15, 16, 22, 23, 29, 30)과 한국 축구 A매치 경기일(6월 7일, 11일)에 4천 원 할인을 한다. 이 가격에서 멤버십 할인(KT 멤버십 5% 할인)과 페이북 할인(건당 500원), 또는 카드 할인 등 중복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모든 할인을 다 더해서 먹은 가격은 9900원 - 4000원 - 290원(KT 멤버십 할인) - 500원(페이북 이벤트 할인) = '5110원'이다. 거의 50% 할인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전에 했던 1+1 행사나 카카오페이 결제 시 50% 할인을 했던 행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이러한 편의점 치킨 할인이라면 반드시 먹어야 했기에, 6월 15일 12시가 지나자마자 GS25 편의점으로 달려가 '한마리 치킨'을 주문했다.

 

  오늘 방문한 GS25 편의점은 이전에 방문했던 'GS25 침산 플러스점'이다. 여전히 우리가 많이 방문하는 편의점이다. 편의점 크기가 매우 넓고, 좌석도 꽤 많아 간단히 음식을 먹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특히 이 편의점에는 다른 GS25 편의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이곳을 지나칠 때면 이유 없이 구경하러 간다.

 

 

2.  치킨을 기다리며...

  '한마리 치킨'은 주문과 동시에 직접 튀겨준다. 10~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한마리 치킨'을 먹겠다면 미리 말하는 것이 좋다. 이미 튀겨진 치킨을 가져올 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치킨은 갓 튀긴 것이 맛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새로운 치킨을 튀겨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치킨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GS25 한 마리 치킨'은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치킨 소스나 치킨무, 콜라 등의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기호에 맞는 소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치킨 양념, 고추 핫소스, 스위트 칠리소스, 겨자소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소스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치킨 자체가 약간 느끼하기 때문에, 매콤한 소스 하나 정도는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한마리 치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마리 치킨은 이렇게 한 봉지 안에 냉동된 채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GS25 한마리 치킨'은 냉동 치킨이다. 편의점 한편에 있는 냉장고에 위 사진과 같은 냉동 치킨이 가득 들어있다. 한 봉지에 한 마리이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모습이나, 실제 튀겨져 나온 치킨은 꽤 크다. 기름을 머금어서 그런지, 튀김옷이 두꺼워져서 그런지 크기는 마냥 작지는 않다. 다만 튀겨지기 전 모습을 보시지 못했을 것 같아 사진을 남겨둔다.

 

3. GS25 한 마리 치킨 리뷰

이전의 포장지와 완전 달라진 GS25 한마리치킨

  처음 '한마리 치킨'을 받았을 때, 치킨의 양이 늘었을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였다. 치킨 박스가 예전보다 많이 커졌다. 치킨 박스가 몇 개월 전과 완전히 달라졌으며, 깔끔한 디자인에 휴대성도 높아졌다. 인기가 꽤 많았는지,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한 모습이다.

 

GS25 한마리치킨

  아마 이전과 같은 봉지에 있던 냉동 치킨을 튀겼으니 양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분명 양이 같다고 생각하면서 먹었지만, 오늘 먹었던 치킨은 양이 꽤나 많았다. 혹은 내가 질려서, 맛이 없어서 많게 느꼈거나. 치킨은 엄청난 맛을 내는 것은 아니었다. 갓 튀긴 후인 첫 입은 맛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치킨이 식으면서 기름이 올라오고, 짠맛이 났다. 게다가 살도 많이 없고 튀김옷도 두꺼웠다. 

 

한마리 치킨 다리

  치킨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닭다리 사진을 찍어 보았다. 닭은 전체적으로 큰 닭이 아니므로 다리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역시 닭다리는 맛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오늘 먹은 '한 마리 치킨'의 부위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다. 물론 갓 나온 치킨이라서 더 맛있었을지도 모른다.

 


 

  치킨은 변하지 않았지만, 내 입맛이 변해버린 건지 예전의 그 맛과는 차이가 났다. 튀기는 온도나 시간, 누가 튀기느냐에 따라 튀김의 맛이 변하기 때문에 몇 달 전에 먹었던 한 마리 치킨과의 맛이 차이가 분명히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편의점 간의 맛의 차이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GS25의 한 마리 치킨'은 가성비 치킨이다. 치킨이 먹고 싶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좌절했을 때, 충분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 심지어 24시간 하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갓 튀긴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은 단점보다 장점을 더욱 부각한다.

  혹여나 리뷰를 보고 'GS25 한 마리 치킨'을 먹는다면, 엄청난 기대는 하지 말고 치킨을 즐겼으면 한다.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이 큰 법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맛, 저렴한 가격, 따뜻한 치킨이라는 것만 알고 편의점 치킨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이 남자의 'GS25 한 마리 치킨' 솔직한 음식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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