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힐링이며, 만병통치약이며, 행복이다.
최애 음식을 뽑아보라면, 고민없이 '치킨'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치킨을 매일 먹기엔 가격이 부담스럽고,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면 오늘 포스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가성비 좋은' 치킨은 사실 꽤 많다. '썬더치킨'이나 '부어치킨' 등이 그 예인데, 테이크 아웃을 한다면 9900원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치킨 가게는 영업시간에 한계가 있다. 이른 시간에는 영업하지 않고, 새벽에도 영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한 치킨이 있다. 바로 '편의점 치킨'이다. 편의점은 24시간 언제든지 영업하고, 접근성도 좋다. 단점이라면, 수입산 닭에 맛이 없다는 것이다. 갓 튀긴 것이 아니라, 튀긴 것을 데워먹는 방식이라 더 그렇다.
하지만 GS 25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는 '한마리 치킨'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한 마리에 9900원이라는 가격에, 주문과 동시에 닭을 튀겨서 제공한다. 최근에 있었던 할인 행사와 KT 멤버십 할인, 페이북 할인까지 겹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사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한마리 치킨을 판다.(이름이 동일한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하지만 먹어본 적이 없어 비교하지는 못하지만,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맛과 가성비를 따진다면 괜찮은 'GS 편의점 한마리 치킨'
아직 GS 25 편의점을 돌아보면 '한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최근에 생긴 상품인 느낌인데, 우리가 먹은 곳은 GS25 침산플러스점이다. 집과 홈플러스 사이에 있는 편의점이고, 넓은 공간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아 자주 방문한다. 아마 페이북 할인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는 자주 들릴 듯 하다.
이 지도를 참고하면 위치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경북대학교나 대구 침산동에 살고 계신다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할인이 끝났겠지만, 우리가 먹었을 당시(2월 6일)에는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다. 원래 가격은 9900원이다. 여기에 KT 멤버십 할인(10%)와 페이북 할인(건당 500원)을 겹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우리는 당시 7900원에서 멤버십 할인(-790원), 페이북 할인(-500원)으로 6610원에 한마리 치킨과 코카콜라 1.5L 한 병을 먹을 수 있었다.
치킨은 주문과 동시에 튀기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 우리가 방문했을 땐 15분 정도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냉동으로 된 닭을 냉장고에서 꺼내 튀겨주는 방식이었다. 한마리 치킨을 받았을 때 크지 않은 박스 사이즈에 약간 실망을 했으나, 가격과 맛을 따져보면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실제 먹어보면 양도 작은 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원래 집에가서 맥주와 먹으려고 했으나, 갓 튀긴 치킨을 배신할 수 없었기에 그 자리에서 먹어보기로 했다. 열자마자 치킨의 향긋한 냄새가 가득했다. 갓 튀겼으니 바삭함과 따뜻함은 당연했고, 냉동 식품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괜찮은 비주얼이었다. 약간 튀김옷이 두꺼웠지만, 편의점 치킨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다. 당장 치킨을 먹고 싶을 때, 혹은 간단히 치킨을 먹고 싶을 때면 먹을 법한 퀄리티였다.
치킨은 닭다리가 제일 맛있기 때문에, 한 컷 찍어보았다. 닭이 큰 사이즈는 아닌 것은 확인 할 수 있다. 반죽 후 바로 튀기는 것이 아니라 냉동이라 냄새가 날까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기름도 깨끗했는지 오래된 기름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GS 25 한마리 치킨은?
'가성비 치킨'이라고 생각하면 딱 좋을 것 같다. 편의점 치킨치고는 맛있다는 점, 갓 튀겨준다는 장점, 저렴한 가격,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치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지 같다. 다만 엄청난 맛을 생각하면 안된다는 점, 치킨무나 소스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대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만족도도 높았던 것 같다. 또 행사를 하거나, 치킨이 생각난다면 한 번쯤은 다시 사먹을 것 같다.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딱히 흠잡을 데는 없으나, 냉동치킨이라는 점과 맛 때문에 1점 정도 차감했다. 코코도 만족한 치킨이니까 나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다만 GS25 편의점마다 맛이나 퀄리티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
이 남자의 'GS25 한마리 치킨' 솔직한 음식 리뷰 끝.
'이 남자의 솔직한 후기 >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신천시장 떡볶이 맛집, '신천 궁전떡볶이' 리뷰 (0) | 2019.06.11 |
---|---|
부산 광안리 24시 국밥 맛집, 가성비 맛집 '진배기 할매국밥' 리뷰 (0) | 2019.02.15 |
영천 맛집, 육회비빔밥 맛집, '편대장 영화식당 영천본점' 리뷰 (0) | 2019.02.13 |
수성못에서 즐기는 수성못 치맥 맛집? ‘크래프트한스 대구수성레이크점’ 리뷰 (0) | 2019.02.11 |
개금역의 '개금밀면'과 완전 달랐던 서면 밀면집, '서면개금밀면' 리뷰 (0) | 2019.01.08 |